C&L Music
Am I Blue. 재즈의 문회한이든 전문가이든 한번쯤 귀를 스쳤던 친근한 노래. 아마 이 곡이 CF의 배 경음악으로 쓰이지 않았다면 소수 몇몇 매니아들 사이에서만 은밀히 즐기는 아까운 음악이 되었을 것이다. 바로 그 Am I Blue가 수록된 릴리아 부테의 <Music is My Life> 앨범이 출시 되었다.
미국 뉴 올리언즈 태생인 릴리안 부테는 출생지의 지역정서와 더불어 초창기 R&B 가수로 데뷔하 면서 터득한 독특한 창법과 가창력을 소유하였다. 샘솟는 에너지와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천 부적인 노래솜씨는 당대의 몇 안되는 블루스 풍의 재즈 가수로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.
그녀의 노래 속에는 뉴올리언즈 재즈의 향기가 살아 숨쉬고 있으며 재즈의 형성에 큰 기여를 했던 블루스가 독특한 감정이입을 통해 온전히 녹아들어 있다. 초기 재즈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자료로 평가받고 있는 이번 앨범은 1989년 타임리스 레이블에서 출반되었는데, 뉴올리언 즈 스타일의 정통으로부터 블루스의 한 장르인 부기우기 스타일까지 다양하고 독특한 음악세계를 담았다.
발라드 곡인 Music is My Life, For All We Know, He Touched Me 그리고 Am I blue를 비롯하여 스탠더드 곡 All of Me, Cakewalksong Bobies from Home, Go Back Where You Stayed Last Night, this Little Light of Mine , I Cried for You등 친근한 멜로디와 더불어 따뜻하고도 고즈넉한 노래들이 수록되어 있다.